공기청정기 쓰는 법: 풍량, 문 닫기, 요리 중
공기청정기는 문을 닫은 방에서, 처음 30분은 최대 풍량으로 돌린 뒤 중풍이나 약풍으로 이어 가는 쪽이 효과적이에요. 정책브리핑에 실린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의 기고(2018년)에서 나온 설명이에요. 기고는 공기청정기의 성능이 제품 시험에서 나온 숫자보다 실제 집에서 낮게 나오는 이유도 함께 설명해요.
1. 시험 성능과 실제 성능이 다른 이유
공기청정기 성능 시험은 30㎥ 부피의 작은 밀폐 챔버에서 염화칼륨 시험 입자를 넣고, 시간에 따른 입자 수 감소율을 재는 방식이에요. 실제 집은 밀폐되어 있지 않아서 밖에서 미세먼지가 계속 들어오고, 구조도 복잡해서 정화된 공기가 주변 공기와 잘 섞이지 않아요.
기고에 실린 실측 예는 두 곳이에요.
| 집 | 거실에서 나온 성능 |
|---|---|
| 2009년 건축, 전용 85㎡ 대전 아파트 | 챔버 성능의 약 60~70% |
| 2018년 준공, 전용 72㎡ 세종 새 아파트 | 약 90% |
기밀도가 좋은 집일수록 성능이 시험 값에 가까워요. 그래서 기고는 사용하는 공간보다 좀 더 큰 용량의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해요. 문을 일부 열고 돌리면 성능은 더 떨어질 수 있어요.
2. 풍량은 어떻게 둘까
성능 시험은 제품의 최대 풍량에서만 진행하고, 풍량이 높을수록 제거 효과가 좋아요. 기고가 인용한 공기청정기 보유자 418명 조사에서는 성능이 최대 풍량 기준으로 나온다는 것을 몰랐던 사람이 86%였고, 자동 모드 54%, 중풍 27%, 약풍 13%로 돌리고 있었어요. 이렇게 쓰면 제품 성능의 40~60% 수준으로 운전하는 셈이에요.
- 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자동 모드에만 맡기지 말고 최대 풍량으로 30분 이상 돌려요.
- 그 뒤에는 중풍이나 약풍으로 계속 운전해요.
- 방문과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돌려요.
3. 요리 중에는
요리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에는 기름 성분이 많아서 공기청정기 필터의 수명을 줄일 수 있다고 해요. 기고는 제조사들이 오히려 조리 과정에서는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한다고 소개해요. 요리 중에는 공기청정기보다 후드를 켜고 창문을 여는 환기가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에어코리아도 조리 시 후드와 자연환기를 동시에 하라고 안내해요.
4. 필터 관리
기고는 먼지필터를 관리하지 않으면 포집된 먼지가 필터를 막아서 풍량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설명해요. 먼지필터는 최소 1년에 한 번쯤 교체하고, 그것을 보호하는 전처리필터는 2~4주에 한 번 청소하라는 내용이에요. 제품별 교체 주기와 청소 방법은 설명서가 우선이에요.
5. 못 하는 일
- 공기청정기는 이산화탄소를 줄이지 못해요. 기고는 주기적 환기가 꼭 필요하고 전문가들이 하루 3회 30분 환기를 권장한다고 적었어요.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도 같은 환기 횟수를 안내해요.
- 에어코리아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은 실내 물걸레질 같은 물청소와 공기청정기 가동을 함께 하고, 필터를 주기적으로 점검·교체하라고 안내해요.
6. 전기를 얼마나 쓸까
기고는 공기청정기의 소비전력이 1030W 수준이라고 소개해요. 하루 24시간 한 달(30일)을 계속 돌리면 10W는 7.2kWh, 30W는 21.6kWh예요. 요금은 가구의 전기요금 구간에 따라 달라서 정확한 금액은 고지서나 한전 안내로 확인해야 해요. 기고에는 2018년 기준으로 한 달 1,0002,000원 수준이라고 적혀 있어요.
7. 핵심 정리
- 실제 집에서는 시험 성능의 60~90% 정도만 나올 수 있어서 넉넉한 용량이 좋아요.
- 먼지 많은 날은 문을 닫고 최대 풍량 30분 뒤 중풍이나 약풍으로 이어 가요.
- 요리 중에는 후드와 창문 환기를 우선해요.
- 먼지필터는 최소 연 1회 교체, 전처리필터는 2~4주마다 청소하라는 설명이 있어요.
- 이산화탄소는 환기로만 줄어요. 자료는 2018년 기고라서 제품 사양은 설명서로 확인해요.